좋은 검색식을 찾으면 달라질 줄 알았습니다.
주식을 공부하던 초기에는 좋은 조건검색식을 만들면 매매할 종목을 잘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원하는 조건을 넣고, 결과를 살펴보고, 다시 고쳤습니다. 만들었다가 지우는 일을 수도 없이 반복했습니다.
손실을 본 날이면 무엇을 놓쳤는지 알고 싶어 밤늦게까지 HTS의 기능을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원하는 지표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차트에 잘 맞아 보이는 지표를 발견했을 때는 이제 답을 찾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매매에는 어려움이 남았습니다.
좋아 보이는 지표를 갖추는 것만으로 제 매매가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더 긴 기간에 걸쳐 전략을 살펴보고 싶어 다른 도구와 코드를 공부했고, 백테스트도 시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보고 싶은 것은 개별 종목의 신호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어떤 종목들이 함께 움직이는지, 제가 고른 종목은 그 안에서 어떤 모습인지도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어떤 종목을 찾을까?
지금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보고 싶은 흐름을 한곳에 담고 싶었습니다.
여러 프로그램을 사용했지만, 국내 종목과 테마의 움직임을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함께 살펴보기에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정보를 찾고 화면을 옮겨 다니는 과정을 제 사용 방식에 맞춰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쓸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종목을 비교하고, 관련 테마를 살펴보고, 제 판단 기준을 점검하는 과정. 도깨비차트는 제가 매일 반복하던 그 과정에서 출발했습니다.

오래 쓰고, 계속 다듬고 싶은 도구입니다.
저는 이 도구를 제 아이에게도 남기고 싶을 만큼 오래 다듬어 가고 싶습니다. 스스로 시장을 살펴보고 판단하는 태도와, 그 과정에 도움이 되는 도구를 함께 남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실제로 사용하는 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어떤 화면이 도움이 됐는지, 어디에서 불편했는지.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매일 쓰고 싶은 도구를 계속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먼저 실제 화면을 살펴보세요. 지금 사용하는 방식과 비교하고, 자신의 판단 과정에 필요한 도구인지 직접 확인해 보셨으면 합니다.